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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SK 와이번스(현 SSG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에서 투수로 활약하고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2군 투수코치로 활약하던 카도쿠라 켄이 돌연 사퇴서를 남긴 채 실종된 지 3주 만에 자택으로 귀가했다. 아내 타미에 씨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카도쿠라의 귀가 사실을 알렸다.
의사 진찰 후 우울증 진단
귀가한 이후 의사에게 진찰한 결과 우울증 진단을 받은 카도쿠라는 여전히 자신이 사라졌던 이유를 주니치 구단에게는 물론 가족에게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해진다. 아내 타미에씨는 우선 의사 지침에 따라 회복하고 사과의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우울증, 주변의 관찰 필요.
아직 카도쿠라 켄의 잠적이 단지 우울증 때문이었다고 단정할 수 없지만, 현대인들에게 우울증은 생각보다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취업 부진이나 무능감,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의 벼락스타가 되어 쏟아지는 관심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스타 출신 운동선수가 부진에 비난을 받으며 고통받는 등의 이유로 발생하는 이 우울증은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고질병이다. 언제나 밝은 표정을 보이다가 돌연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우리 주변의 심리적 불안을 겪고 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항상 깊은 대화와 교감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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