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22일 KBS FM '황정민의 뮤직쇼'가 논란에 휩싸였다. 라디오 콘텐츠로 출제되는 퀴즈에 배달앱으로 새우튀김을 주문 후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해온 고객의 요구에 점주가 뇌출혈로 사망한 사건을 문제로 출제하였고, 청취자들의 비판이 쏟아지자 23일 진행자 황정민의 사과 방송이 진행됐다.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
22일 퀴즈를 출제한 당시에도 진행자 황정민은 이 사안을 퀴즈로 다뤄도 될 것인지에 대해 망설였지만, 사고에 대해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 출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청자로부터 부적절하다는 내용의 시청자 청원이 KBS에 게재됐고 이내 논란이 되었고, 다음날인 23일 사과 방송이 진행됐다.
사건 요약
지난 5월 배달앱 쿠팡 이츠를 통해 김밥과 만두 새우튀김을 주문한 손님은 다음날 새우튀김 하나의 색이 이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점포는 환불이 어렵다고 밝혔고, 연이어 4번의 항의 전화가 오자 결국 환불을 해주기로 결정한다. 이후 손님은 쿠팡 이츠에 항의했고, 쿠팡 이츠 측에서 점포에 3번가량 합의하라는 내용의 통화를 하게 된다. 밀린 업무에 지속적인 통화로 인한 스트레스가 가중되자 점주는 통화 중 뇌출혈로 쓰러졌고, 입원 3주 만에 사망했다.
쿠팡 이미지 추락, 탈퇴 러시
최근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 화재 사건의 소방관 사망사고에 이어 쿠팡의 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에서도 안타까운 소식이 이어지면서 쿠팡에 대한 소비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고객들은 쿠팡을 탈퇴하거나 불매운동을 벌이는 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업의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연이은 사고로 쿠팡의 이미지가 추락한 쿠팡이 향후 대처를 통해서 기업 운영에 개선세를 보일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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