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KBO)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로 활약한 로베르토 라모스가 교체가 결정된 이후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2020년 LG의 홈인 잠실구장에서 38 홈런을 터트리며 외국인 타자 기근에 시달리던 LG에게 희망이 됐던 라모스는, 2021 시즌 부진과 부상을 거듭하며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한 명이 차지하는 전력이 큰 프로야구 특성상 교체 카드를 지속적으로 검토해오던 LG는 결국 저스틴 보어의 영입을 발표하며 라모스를 떠나보내게 되었다.
젊고 유망했던 타자 라모스
2020년 시즌 시작과 함께 영입된 로베르토 라모스는 총액 50만달러에 계약하며 상대적으로 높지 않은 계약금인 만큼 빅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거나 한 선수는 아니었다. 하지만 1994년 12월 생으로 어린 나이인 데다 2019 시즌 1루수 유망주 랭킹에서 피트 알론소에 이어 2위에 올랐고, 2019 시즌 트리플 A에서 30 홈런을 쳐내며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줄 유망한 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5월까지는 '라장군'
코로나로 늦어진 5월 5일 개막 이후 5월 한 달간 타율 3할 7푼 5리에 홈런 10개, OPS 1.263을 기록하며 팬들로부터 '라장군'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라모스는 적응기 없이 맹활약에 성공했다. 특히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트윈스라서 10 홈런의 가치는 더욱 크다는 평가였다. LG의 외국인 타자 잔혹사를 끊어내는 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이후에도 훌륭한 활약
6월부터는 부침을 겪기도 했지만 그 부진한 성적을 다 포함해도 38홈런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며 팀의 가을야구 준플레이오프까지 오르는데 크게 기여했다. 홈런 개수만 보면 구단 역대 최고 타자라고 할 수 있으며,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골든 글러브에 준하는 활약이라는 평가를 받았고 시즌 후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활약을 보답받았다.
부진끝에 결국 교체
21년 만 3개월의 기간 동안 51경기에서 타율 2할 4푼 3리, 8 홈런이라는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활약으로 작년과는 전혀 모습을 보였으며, 결국 6월 29일 재계약 이전 후보군에 함께 포함되었던 저스틴 보어의 영입이 발표되며 웨이버 공시되었다. 총액 100만 달러 중 보장액만 80만 달러라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활약으로 LG에서의 활약이 종료됐다. 아쉬운 활약으로 결국 교체되었지만, 개인 SNS를 통해 무려 한글로 작별인사 멘트를 남기면서 중도 방출된 선수 치고는 최선의 마무리를 하게 되었다.
대체 선수 저스틴 보어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저스틴 보어는 라모스의 재계약 이전에 후보군으로 함께 포함되었던 선수다. 컨택이 아쉽지만 타고난 힘으로 장타를 날리는 전형적인 거포형 선수로 알려진 저스틴 보어는 메이저리그에서 7시즌간 활약하고 2020 시즌에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했지만, 2할 4푼 3리에 17 홈런으로 공갈포라는 오명을 얻으며 방출됐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 계약을 했지만 방출되었고, 총액 35만 달러에 라모스의 대체자로 LG에 합류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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