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가대표의 주전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도쿄올림픽 와일드카드 합류가 유력해졌다. 6월 말 재개되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김민재의 베이징 궈안이 21세 이하 유스팀을 투입하기로 결정하며 사실상 포기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김학범 감독의 올림픽 대표팀의 와일드카드 합류 가능성도 더 높아졌다. 더불어 베이징이 대회를 포기하면서 같은 조의 대구 FC도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아졌다.
베이징 포함 중국 슈퍼리그팀들 모두 포기
김민재를 포함한 중국 슈퍼리그팀들 모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1군을 투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카타르 월드컵 예선관계로 리그가 중단됐던 중국 슈퍼리그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슈퍼리그 일정을 겹치게 되면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참가팀들이 대회를 사실상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더불어 한결 여유를 가지게 된 베이징 궈안이 대한 축구협회까지 협상에 나선 김민재의 차출 협조에 응할지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대구FC에게도 호재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베이징 궈안과 함께 I조에 포함된 대구 FC에게는 베이징의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포기가 호재로 작용한다. 이번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는 40개 팀이 10개 조로 나뉘며 동아시아 지역은 20개 팀이 5개 조로 나뉜다. 동아시아에 8장 배정된 16강에는 각 조 1위 팀들이 직행하고 각 조 2위 다섯 개 팀 중에 상위 3개 팀이 16강에 진출한다. 지난 월드컵 2차 예선과 같은 시스템인 셈. 때문에 베이징의 유스팀 참가로 사실상 경쟁자가 하나 사라진 대구는 J리그에서 무패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정성룡의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꺾는데 집중한다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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